이 비누는 최근 새로운 비누를 사고싶은 생각에 마침 세일 기간 때비누통과 함께 구입했습니다. 비누통은 기대에 못 미쳐 좀 실망했지만비누는 정말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리뷰를 올립니다.처음에 개봉해서 받았던 인상은 탁 트인 해안가에서 경치를 바라보며차분하게 안정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.향 자체는 좀 복합적이라 콕 집어 말하기는 힘들지만 포근하면서약간 몽환적인 느낌도 있고 상큼함도 있네요.여름을 제외하면 가을, 겨울에 어울릴 것 같고 봄에는 어떨지 좀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.트리플 밀드 비누라 그런지 엄청 단단합니다. 티스푼으로 떠낼 때도 꽤나힘을 줘야할 정도고 거품을 낼 때도 브러쉬를 꽤 오래 돌려줘야 했습니다.거품은 밀도, 풍성함은 물론이고 윤활력도 제 기준으로 5점 만점에 4점으로아주 좋습니다.대패질 할 때도 다른 비누의 거품과는 달리 아주 편한 느낌이라 기분좋게밀었고 비누를 씻어낼 때도 잔여감 없이 보들보들해서 얼굴을 닦은 후알럼 블럭을 문지르는 것도 까먹고 넘어갈 뻔 했습니다.물론 알럼 반응은 제로였고요.사진의 거품은 비누를 1.7g 사용했습니다. 저는 거품을 좀 묽게 만들어서각 패스에서 페이스 래더링을 약간 추가하는 식으로 점도를 조정하여쓰는 편이라 거품의 질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.